윈도우 11 Noto Sans KR 폰트 기본 적용 : 맑은 고딕과의 비교

이번 포스팅은 윈도우 11 Noto Sans KR 폰트 기본 적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25년 3월말에 배포된 Windows 11 24H2 업데이트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꽤나 큰 변화가 있었다.

한글 윈도우 기준 기본 폰트가 기존의 [맑은 고딕]에서 [Noto Sans CLK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로 변경된 것이 그것인데, 적용 범위가 넓고 폰트 자체도 변화가 커서 그 변화를 크게 느낀 사용자가 많을 것 같다.

지금부터 Noto CLK 폰트가 적용된 범위와 기존 폰트와 비교를 통한 변경점 확인 그리고 사람들이 느끼는 장단점에는 어떠한 것 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Noto Sans Fonts [ 본고딕 ]

윈도우 11 Noto Sans KR

일반적인 폰트들과 다르게 노토 산스 폰트의 경우 이름이 사실상 두 개이다.

Noto Sans, 본고딕 이 그것인데, 이렇게 된 이유는 폰트의 개발에 구글과 어도비 그리고 국내의 산돌이 협업해서 만들어진 한중일 3개 국어와 라틴어를 모두 지원하는 폰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폰트지만 산돌에서 이야기할 때는 본고딕, 그외의 경우엔 노토산스가 된다)

한중일 3개 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7 가지 굵기로 제작이 되었고, 각 나라 글꼴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가독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현대적 감각의 고딕체로 간소하고 일관된 획 두께로 표현이 되고 있어 미적으로도 좋은 느낌을 준다.
또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의 작은 화면에서도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게 제작이 되었다.

해당 폰트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저작권에 제한없이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


적용범위

윈도우 11에서 Noto 폰트가 적용된 정확한 업데이트와 그 시기는 아래와 같다.

※ 윈도우 11에서만 적용된 사항으로 윈도우 10의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한 맑은 고딕입니다.

  • 업데이트 : Windows 11 KB5053657
  • 일자 : 2025.03.25

윈도우 11에서 Noto CLK 글꼴의 적용 범위는 다음과 같다.

시스템 전반

위 업데이트 이후 Noto CLK 폰트가 기본 글꼴로 자동 설정되며 운영체제 전반에서 사용된다.

윈도우 기본 UI 요소 (파일 탐색기, 설정창, 작업표시줄 등)이 포함되며, 시스템 메시지, 메뉴, 기본 텍스트 등도 마찬가지다.

웹 브라우저

웹브라우저의 폰트도 변경되었다. 웹사이트의 별도 폰트 지정이 없거나 시스템 기본 글꼴을 따르는 경우 Noto 폰트가 적용된다.

엣지, 크롬, 웨일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가 모두 동일하다.

윈도우 11 Noto Sans KR 크롬 적용

문서 및 입력 시스템

이모지 및 입력 패널을 포함하여, 텍스트 입력과 관련된 모든 시스템 영역에서도 Noto CJK 글꼴이 사용된다.

엑셀을 포함한 오피스 프로그램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기본 설정은 맑은 고딕으로 되어 있으니 아래와 같이 변경을 추천한다. 한번만 변경을 해두면 새로 생성되는 문서에서는 일일이 바꿔 줄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개인적으로는 엑셀, 원노트 기본 폰트를 아래와 같이 변경 후 편리하게 사용 중이다.

윈도우 11 Noto Sans KR 엑셀 적용

기존 맑은 고딕과의 비교

예전 전차책 전용 폰트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말했 듯이 어디까지나 폰트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결정되는 영역에 가깝다.

그래서 정답은 없고 그저 본인이 더 편하게 느끼는 쪽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다만 맑은 고딕의 경우 예전부터 좋아하지 않는 사용자가 꽤나 많았고 만족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던 폰트이기는 하다.
그 이유는 자간이 넓은 데다 가독성과 미려함이 떨어진다는 쪽의 의견이 많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글 폰트 기준에서는 앞으로 맑은 고딕을 사용할 일은 없어 보인다. 가독성이나 미적인 부분 등 모든면에서 Noto Sans 즉 본고딕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캡쳐는 원노트에서 글자크기 11에서 동일한 내용을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Calibri / 맑은 고딕 / Noto Sans KR (본고딕) 으로 각각 변환해 본 예시이다. 아마 각 폰트의 느낌이나 실제 가독성 차이를 느끼기 가장 쉬운 방법일 것 같다.

윈도우 11 원노트 Calibri
윈도우 11 원노트 맑은 고딕
윈도우 11 원노트 Noto Sans KR

※ 기본 설정으로 잡혀있는 Calibri 는 한글 폰트로는 정말 아니다. 바꿔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핵심정리

이렇게 해서 최근에 진행된 윈도우 11 업데이트로 변경된 Noto Sans KR 폰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그동안 많은 요청이 있었던 한글 폰트 가독성 개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개선 움직임이라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환영한다.

  • 2025.03 윈도우 11 업데이트 이후 한글 기준 기본 폰트가 기존 맑은 고딕 ▶ Noto Sans KR 로 변경됨.
  • 시스템 전반, 브라우저 등에 자동 적용되었으며, 사용자가 선택 후 문서 작성 등에서 활용이 가능.
  •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기존의 맑은 고딕에 비해 가독성, 미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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