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은 실무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가장 많이 쓰이는 문서 중 하나다.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문서는 정갈하고 시인성있게 작성되는 그 자체로 큰 힘이 된다.
그때그때 문서의 형태를 다듬기 보다는 서식 레퍼런스를 정해 두고 일관되게 가져가는 편이 여러가지로 유리하다. 다듬어진 서식이 즉흥적인 것보다는 결과물이 당연히 좋은 것은 당연하고, 거기다 고민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 부터는 이런 서식 레퍼런스에서 기본적으로 가져가면 좋은 부분들을 소개해 나가고자 한다. 부담없이 차례대로 가볍게 따라오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엑셀 서식의 기본이 완성될 것이다.
부디 참고하셔서 문서 작성시의 효율과 시인성 모두를 업그레이드 하셨으면 한다.
시작은 폰트의 크기와 서체에 대한 내용이다.
적용전, 적용후
먼저 기본서식을 적용만 하더라도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간단한 예를 들어 보여드리면서 포스팅을 시작하겠다.
위의 엑셀 문서는 종종 볼 수 있는 서식 형태다. 시인성, 문서로서의 효율면에서 모두 그다지 좋지 못한 형태다.
위의 문서에 간단한 기본 서식 규칙 몇 가지만 적용했을 뿐인데 훨씬 보기가 나아졌다.
서식은 기본 규칙만 정하고 나면 고민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 정말 간단하게 문서를 훨씬 나은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다.
폰트 크기
글자 크기는 10이 제일 무난하다.
글자 크기는 10을 개인적으로는 추천한다.
해당 글자 크기는 여러 엑셀 교본에서 추천하는 폰트 크기이기도 하고, 시인성이나 표시되는 데이터의 양 등 여러가지 면에서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본인의 업무 환경상 초기 값인 11을 선호하는 경우 당연히 그대로 레퍼런스로 가져가셔도 좋다.
단 주의할 것은 어떠한 폰트 크기가 되었든 하나의 문서안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서로 다른 크기의 폰트를 쓰지 않는 것이다.
이럴 경우 문서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시인성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종종 강조를 위해 글자 크기를 다르게 가져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폰트 크기보다는 배경색 등 다른 서식효과를 이용하고 폰트 크기는 하나로 고정하길 추천한다.
서체
폰트는 가독성 좋은 폰트가 최고. 맑은 고딕이 제일 무난.
폰트는 맑은 고딕을 추천한다. [최근 버전의 엑셀에서는 기본값]
폰트의 경우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을 사용하셔도 좋지만,
가독성 면에서는 선의 굵기가 균일하고 부드러운 폰트가 더 효율이 좋다.
한글의 경우 고딕계열 폰트가 이 조건에 잘 맞는 편이다.
맑은 고딕은 한글 표현시 선의 균일도가 좋은 폰트이지만 영문, 숫자의 경우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긴하다.
이런 부분이 아쉬운 분은 Arial 폰트로 보완해 주셔도 좋다.
취향으로 인해 폰트를 변경하셔도 당연히 무방하다. 단 가능하면 초기 엑셀 설치시 기본 설치되어 있는 폰트 중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이한 폰트의 경우 문서를 보는 이의 컴퓨터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컴퓨터에서만 이쁘게 보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글자크기, 폰트 기본설정
레퍼런스가 되는 폰트와 크기를 정했다면 엑셀 기본설정에 해당 값을 설정해주시는 것이 좋다.
문서 생성시 매번 번거롭게 설정을 바꿔주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앞으로도 여러번 다루겠지만 엑셀-기본설정은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셋팅해두면, 사용하는 내내 편리하고 작업효율이 올라간다. 생각보다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천천히 알아가자.
- 파일 – 옵션 – 일반 – 새 통합 문서 만들기
- 다음을 기본 글꼴로 사용 : 맑은 고딕 선택 > 대부분의 경우 기본값이 맑은 고딕일 것.
- 글꼴 크기 : 10 [기본값은 11]
- 포함할 시트 수 : 1 [새 문서 생성시 자동 생성되는 시트의 수. 함께 설정해 두면 편리. 기본값은 3]
이렇게 한번 설정해 두면 이후부터 생성되는 엑셀 신규 문서는 위의 규칙대로 양식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편리하다.
핵심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엑셀 서식 레퍼런스 구성의 첫번째 단계로 추천 서체와 글자 크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서식은 한번만 틀을 잡으면 정말 작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수 있다. 이어지는 서식 관련 포스팅을 통해 그 방법을 좀더 쉽게 가져가셨으면 한다.
- 자신만의 서식 레퍼런스를 통해 문서작성의 효율과 시인성을 모두 잡자.
- 폰트의 크기는 10을 추천. 글자 크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크기의 통일
- 서체는 고딕계열을 추천 선호하는 서체가 없다면 맑은 고딕을 추천한다
- 정해진 서체와 글자크기는 기본값으로 설정하자. 매번 귀찮게 지정이 필요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