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제품 중에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혼자 쓰기가 아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애플에서 나온 TV 셋탑박스인 애플TV 4K도 내겐 그런 제품 중 하나다.
3년간 총 5개를 구매해서 내가 거실과 서재에서 처가집, 본가, 친동생네 까지 셋팅을 해준 상태니 말이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로는 물건을 보는데 있어서는 특히나 그게 전자제품일 경우 꽤나 기준치가 높은 편에 속하는 편인 것 같다.
그런데도 이 정도로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해 보겠다.
그리고 구입시 고민을 하게되는 모델별 차이점, 의외의 용도인 효도용 아이템으로써 활용에 대해서도 말해보겠다.
애플 TV 2세대와 3세대의 비교, 개인적인 추천
애플티비의 경우 구입시 고려하게 되는 모델은 2세대와 3세대이다.
보통 두가지 모델 중 어느걸 구입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시는 경우가 많다.
먼저 두가지 모델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다.
특징 | 애플TV 4K 2세대 (2021) | 애플TV 4K 3세대 (2022) |
프로세서 | A12 Bionic | A15 Bionic |
저장 용량 옵션 | 32GB, 64GB | 64GB, 128GB |
HDR 지원 | HDR10, Dolby Vision | HDR10, Dolby Vision, HDR10+ |
오디오 | Dolby Atmos 지원 | Dolby Atmos, Spatial Audio 지원 |
프레임 레이트 | 최대 60fps | 최대 120fps (120Hz TV에서 사용 가능) |
리모컨 | 2세대 Siri Remote | 3세대 Siri Remote |
연결성 | HDMI 2.1, Wi-Fi 6, Bluetooth 5.0 | HDMI 2.1a, Wi-Fi 6E, Bluetooth 5.3 |
향상된 기능 | – | Thread 네트워킹 지원, 더 향상된 게임 성능 |
3번째 구매시 2세대와의 성능차이가 궁금해서 구매 후 사용하며 비교를 해봤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 정도가 될 것 같다.
– 화질이나 셋탑박스로서의 기능차이는 거의 없다.
– 게임이나 칩셋의 성능을 요하는 특수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속도면에서의 차이는 정말 미미하다.
이런 이유로 중간에 한번 3세대를 구입하긴 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필요시 2세대를 계속 구입하고 있다.
일반적인 용도로 구입을 하신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2세대를 추천한다.
※ 블로그 글을 옮겨 적는 시점인 2025.03에도 여전히 애플TV 2세대를 잘 사용하고 있다. 셋탑박스 본연의 용도로 현재까지도 기능상 아쉬움이 전혀 없는 제품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TV 셋탑박스 중 성능으로는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쉴드TV도 1년이상 사용해보았는데, 내 경우에는 여러면에서 APPLE의 압승이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는 설명들은 2세대를 기준으로 하기는 하지만 3세대의 경우에도 크게 차이가 없는 부분들이다.
OTT 머신으로서의 가치

일단 제일 중요한 OTT 셋탑박스 기기로서의 성능부터 살펴보겠다.
아래는 내가 장시간 실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에 대한 장점들이다.
- 넷플릭스, 아마존, 티빙, 웨이브, 왓챠, 유투브, 쿠팡 거의 모든 OTT 서비스를 지원한다.
- 스트리밍 업체에서 제공하고 연결된 영상장치에서만 지원하면 정말 제대로된 4K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동일한 화질의 영상을 플레이 하더라도 기기의 업스케일링 지원으로 인해 정말 좋은 화질을 즐길수 있다.
-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도 최고수준이다.
- 특히 슬립에서 깨어나는 속도가 정말 빨라서 좋다.
- 애플다운 완성도 높은 리모컨도 개인적으로는 장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한줄 요약을 해보자면, 셋탑박스로는 넘치는 성능의 하드웨어를 가지고 애플 특유의 OS 편의성을 가지는 지극히 APPLE 다운 기기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진정한 최고화질로 영상감상이 가능하다. 화면 퀄리티가 정말 좋다.
최고의 효도용 아이템
내가 개인적으로도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5개나 구입을 하게 된 이유는 나이 많은 우리 부모님들에게도 유용한 전자기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치를 해드린 후 꾸준히 잘 사용하고 계신 아이템이기도 하다.
- 심플한 화면 인터페이스 : 헷갈릴 여지가 거의 없는 쉬운 인터페이스는 부모님도 잘 사용하신다.
- 뛰어난 기기 안정성 : 비번초기화로 인한 재로그인이 필요한 경우도 거의 없어서 한번 셋팅해서 설치해드리고 명절때 한번씩 확인만 하면 된다.
- 심심한 시간을 줄여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 : 내 경우 OTT 를 3~4가지 셋팅해서 설치해 드렸다. 편하고 빠른 기기에 비용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제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은 그래도 어느정도 부모님들의 무료한 시간을 해결해 드릴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된다.
위와 같은 이유로 한번쯤은 부모님을 위해서 고민해 보셔도 괜찮은 제품으로 추천한다.
당근에서 잘 구하면 10만원선에서도 가능하다. (2025.03 기준으로는 3세대도 10만원 초반대면 구할 수 있는 듯 하다)
애플 TV 그 밖의 장점
애플의 공유사진 기능을 잘 사용하고 계시다면 대형 포토 액자가 생긴다. 이 부분도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잘 활용할 경우 정말 좋다. 그리고 부모님들께 드릴 때 이 부분을 잘 셋팅해서 드리면 정말 좋아하신다. 언제나 손주들의 얼굴을 볼 수 있으니까. 그것도 실시간 공유앨범을 통해서 업데이트까지 된다.
그리고 애플 아케이드를 사용한다면 게임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패드 등을 연결해서 사용도 당연히 가능하다.
그리고 애플기기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아래와 같은 장점도 추가로 있다. 노란색으로 표기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활용가능 – 의외로 굉장히 유용하다. 휴대폰은 언제나 곁에 있으니까.
- 에어팟 활용 가능 – 야간에 혼자서 영화보거나 할때 정말 좋다. 애플 생태계 구성능력에 또 한번 감탄할 수 있다. TV를 보면서 에어팟을 열면 연결할꺼냐고 먼저 물어본다. ㄷㄷㄷ
- 맥이나 아이폰을 연결하여 미러링 – 최근 많은 디스플레이가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이 역시 애플 생태계 셋팅이라 좀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 애플 홈 서버로서 활용이 가능 – 나는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긴한데 이 부분이 주 용도인 분도 꽤 있다.
핵심정리

이렇게 해서 오늘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기기인 애플TV 4K에 대한 장기간 사용기와 장점을 살펴보았다.
요즘은 왠만한 TV의 경우 넷플릭스 등의 어플을 어느정도 지원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나도 거실에서 사용하는 TV는 5년 정도되긴 했지만 LG OLED 65인치 모델이라 이런 기능을 지원은 한다. 하지만 그냥 지원하는 것과 잘 되는 것은 다르다.
기존 OTT활용이 불편하셨던 분이라면,
성능 좋은 셋탑박스를 찾고 계셨던 분이라면, 자신있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 셋탑박스로는 오버스펙. 완벽한 화질과 편리한 인터페이스, 어플 호환성 등 단점이 거의 없다.
- 완벽한 4K지원, 일반영상의 업스케일링 능력도 상당하다.
- 리모컨, 인터페이스, 슬립에서 깨어나는 속도 등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기.
- 애플 기기를 메인으로 사용중이면 애플생태계에서 오는 장점이 상당히 많다.
- 여러 장점으로 부모님께 셋팅해 드린다면 의외의 효도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