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기를 원할때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배터리의 수명이다.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액정, CPU 등 다른 부품들에 비해 사용가능 용량의 열화가 빠르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기기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배터리 관리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도 그래서 많다.
오늘은 전자기기 사용에 있어서 배터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이 필요한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보겠다.
물론 기기 사용을 많이 하고 그로 인해 충전사이클이 증가하는 것도 배터리에는 좋지 않은 요소인 건 맞다. 하지만 전자기기는 사용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이 부분은 빼고 생각하자. (물론 비효율적 전력소모 요소를 제거하는 등의 팁은 의미는 있겠지만 이번엔 제외한다)
그러면 사용자의 사용패턴에서 배터리의 화학적 노화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요소는 두가지 정도가 남는다.
요약하면,
완충 유지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알 수 있는 한가지 좋은 실제 사례를 들어보겠다.
얼마전까지 2년여를 와이프와 나는 아이폰 13프로 모델을 거의 같은 시기에 구입해서 사용했다.
둘 다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은 사용했었지만 사용, 충전 패턴이 극명하게 달랐다.
와이프의 경우 배터리가 잘때 아니면 배터리가 어느 정도 떨어질때만 충전을 했고,
내경우엔 장시간 근무시간 중 장시간 완충상태로 책상에 두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1년반 정도 사용했을때 배터리 “성능 최대치”는 8% 가 차이가 났다. (와이프 98%, 나 90%)
영향을 준 다른 작은 요소도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100% 완충유지 시간으로 생각된다.
와이프는 100% 완충으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은 것이고, 난 반대의 경우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설명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90% 이상 더 나아가 100% 완충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배터리 수명에 상당한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럼 실제로 어떻게 기기를 관리하면 될까?
크게는 두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첫번째 방법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비용과 시간이 들기는 하지만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어차피 소모품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정도의 투자를 하는 것은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다행이도 최근에는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두번째 방법이 꽤 있다.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은 기기가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학습해서 아이폰이 장시간 충전기에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에만 활성화된다.
기능이 활성화 되면 완전히 충전될 예상 시간이 표시된다. (물론 빠른 충전 속도와는 거리가 멀다)
빠른 충전이 필요한 경우 해당 예상시간을 터치하여 “지금 충전” 을 선택해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설명에서 그리고 실제 사용을 해보면서 알고 계시계지만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이 가장 효과를 보는 부분은 수면시간이다. 패턴이 어느 정도 일정하고 장시간 완충상태를 피함으로써 효과를 크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무실이나 일상생활에서 패턴이 일정하지 않게 때로는 장시간 충전상태로 폰을 방치하게 될 경우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런 이유로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은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적용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
요약하면,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은
위에서 이야기한 배터리 최적화 기술이,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서 최대한 불편함이 없는 한도내에서 제한적으로 배터리 보호를 하는 소극적인 보호시스템이라면.
배터리 충전 한도 제한은, 기기 배터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용량이상으로 충전이 되지 않게 설정을 하는 적극적인 보호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확실한 배터리 보호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지만,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서는 크게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따라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원래 아이폰 80% 충전 제한에 대한 장시간 테스트 결과도 함께 이야기를 할려고 했지만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 해당 내용은 별도 작성을 했습니다. 필요하신 경우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면 된다.
[아이폰 80% 충전 제한 – 2개월 테스트 결과 & 장단점]
추가로 이러한 배터리 충전 한도 제한은 장시간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는 노트북 등의 기기에서도 일부 도입이 되어 있는 기술이다.
위 노트북은 사용한지 5년 정도된 노트북이지만 처음부터 80% 제한 설정으로 사용해서 인지 아직까지 배터리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다. (사실 사용한 시간을 생각하면 노화도가 정말 낮다)
거치형으로 두고 쓰는 시간이 긴 노트북이나 전자기기는 충전제한 설정으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고, 그 효과는 극대화 된다. 사용이 가능하다면 꼭 한번쯤 고려해 보길 바란다.
고가의 마음에 드는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배터리의 관리는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배터리 수명 연장 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자신에게 불편함이 없는 한도내에서 적당한 방법을 선택하자.
본 포스팅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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